터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가상화폐, 알트코인은?

터키의 리라화 환율이 폭락하면서 많은 터키사람들이 가상화폐쪽으로 눈을 돌리고있다. 터키국민들의 자국 화폐가치가 연일 하락하면서 더이상 리라화를 은행에 예금해두기보단 가상화폐, 비트코인 보유 및 투자로 방향을 트는 인구가 급증하고있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의하면 터키의 양대거래소인 BTCTurk, Paribu, 의 가상화폐 거래량은 터키 환율 폭락사태 당시 기준으로 24시간 전후로 무려 100~130% 가까이 폭증한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환율폭락에 따른 가상화폐 거래량 폭증에 관한 기사는 이미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서 보도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인지하고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 보다 유의미한 정보를 유추해내고 투자에 좋은 소스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료출처-네이버환율정보>

첫째, 터키의 가상화폐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인가?

이를 판단하기에 앞서 터키의 화폐인 라리화가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기술적으로만 놓고본다면 이미 너무많은 가격폭락이 있었기 대문에 여기서 더 떨어질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의 터키, 이란동맹에 대한 견제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쉽사리 회복되진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터키 자국민들의 자국화폐가치에 대한 불안감이라는 심리적인 요소때문에 터키의 가상화폐 거래량 증가는 일시적인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 생각된다.

둘째, 터키에서 비트코인 다음으로 가장 인기있는 가상화폐(알트코인)은 무엇일까?

사실, 터키내에서 가상화폐거래량이 급증하였다고 해도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터키가 차지하는 볼륨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량 현재 1위인 Okex 거래소의 하루 btc 거래량은 135,892 btc 인데 반해 터키 1위 거래소 BTCturk 의 하루 btc 거래량은 392 btc로 그 볼륨차이가 무려 346배 가량 난다. 이번 떠들썩한 터키 환율 폭락과 터키 거래소 거래량 급증에도 비트코인가격은 그리 큰 변화가 없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래볼륨과 시가총액이 낮은 알트코인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392 btc가 크지 않지만 알트코인에서 392 btc 는 적지 않은 규모로 향후 지속적으로 터키의 가상화폐 유입자금이 늘어난다면 알트코인의 가격상승에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론으로 넘어가 터키에서 비트코인 다음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가상화폐(알트코인)을 살펴보자.

터키의 1위 거래소인 BTCturk (그외 터키의 다른 거래소인 Koinim 과 paribu 의 거래볼륨은 너무 낮거나 비트코인 이외 다른 코인은 거래되고있지 않아 통계에서 제외처리하였다.) 에서는 비트코인다음으로 리플(xrp)이 이더리움을 제치고 거래볼륨 2위를 차지했다. 확실히 리플이 이웃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앙은행과 파트너쉽을 맺은 만큼 터키에서도 그 인지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터키를 비롯하여 이란 등 주변 중동국가들이 미국의 무역견제와 맞물려 기존 화폐시장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오일머니와 함께 가상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염두해둔다면, 가격상승의 여지가 보다 쉬운 중동국가의 인기 알트코인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