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탓?
춤고 건조한 날씨는 유두를 포함해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유두가 빨개지거나 가뭄이 든 것처럼 갈라진다면 평소 목욕이나 샤워는 10분 이내로
끝내고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샤워 후에는 피부가 마를 때까지
수건으로 부드럽게 두드려준 뒤 유분감이 있는 크림이나 연고로 촉촉하게 보습을 해준다.
실내에는 가습기 등을 놓아 습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습진이 원인?
유두에 생기는 습진은 초기에 가려움증으로 시작해 붉은 발진이 생기다가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점점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색소침착까지 발생한다.
습진이 의심된다면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국소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르면 붓기와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더 강력한 연고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접촉성 피부염 ?
갑자기 유두에 가려움이 느껴지거나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면 새로 바꾼
비누나 로션, 세탁 세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한다. 피부에 닿는
화장품 속 화학물질은 접촉성피부염을 유발하는 발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저염소성이나 무향, 무염료 비누나 세정제로 바꿨을 때 증상이 완화된다면
제품 속 화학물질이 원인이라는 증거다. 또한, 브래지어를 매일 착용하는
여성들은 돌출된 유두가 섬유에 닿아 마찰이 생기거나, 섬유 속 염료에 반응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기 쉽다. 새로 장만한 속옷을 착용한 이후로 증상이
시작됐다면 속옷이 너무 조이지는 않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임신이나 모유수유가 문제?
임신 후에는 체중이 증가하고 입덧을 비롯한 호르몬 변화가 시작되어
유두의 가려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코코아 버터나 코코넛 오일 성분을
함유한 연고를 유두에 바르면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출산 후
아기가 젖을 물게 되면 유두가 가렵고 아플 수 있는데, 이때 역시 냉장고에
넣어 차가워진 연고를 바르거나 시원한 실리콘 젤 패드를 붙이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유 수유 중에 유두의 각질이 벗겨지거나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유행성 전염병이나 질염 등의 징후일 수 있어서 병원을 꼭 방문할 것을 권장 한다!
갱녕기 증상일 수 있다?
폐경이 끝난 갱년기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피부는 얇고 민감해지며,
더 건조해집니다. 이럴 땐 평소 순한 클렌저를 사용하고 자주 보습해주도록 하고
뜨거운 물 샤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파제트병이 원인?
파제트병은 유두 안의 젖샘관에서 기원하는 종양세포가 유두 밖으로 나와
피부를 부풀어 오르게 하는 유방암의 한 종류다. 증상은 습진과 비슷하지만,
습진 치료에도 별다른 호전이 없다면 조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파제트병일 경우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야 한다.
유방암으로 인한 출혈?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깊은 유방은 유방암을 비롯해 유방 석회화, 미세석회화,
유방 섬유서농, 유방 섬유낭성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유방에 통증이 있거나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지는 증세는 40세 이상의
여성에게 흔히 발견될 수 있으며 통증이나 멍울뿐 아니라 유두 분비물이나 염증 같은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유두에 출혈이 보이는 경우 가장 먼저 유방암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관확장증이나
유선염 등 유방질환도 다양하기 때문에 유방에 평소와 다른 증상이 발견된다면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유두 분비물이 다갈색이거나 혈액이 섞인 경우에는 종양이 동반된 경우도 있으므로
초음파와 조직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변화를 관찰할 것을 권한다.
조기 검진, 유방질환에는 필수!
실제 최근 젊은 여성층에서 섬유선종 등 다양한 유방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30대 이상의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유방검진이 권장되며 특히 치밀 유방이 많은
한국 여성들은 유방촬영술과 함께 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미용 목적 외에도 가슴 건강을 위한 함몰유두 교정술, 유륜, 유두 축소수술 등을 찾는
수요도 많아졌다. 유두 아래 종양이나 병변으로 여러 가지 유방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유두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 후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조치를 해야 한다.